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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인생 영화 '레옹' Leon 1994 - 정보, 등장인물, 마틸다 패션, 엔딩 사운드 트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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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정보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느와르, 스릴러, 피카레스크
각본/감독: 뤽 베송
음악: 에릭 세라
의상/분장: 마갈리 기다쉬
상영 시간: 110분(극장판), 133분(감독판)
제작비: $16,000,000
흥행 수익: $45,284,924
한국 개봉일: 1995년 2월 18일
 
 
 
 

주요 등장인물

 

레옹 ( 장 르노)

 
No women. No kids.
여자와 아이는 제외야.
 

 

본명은 레오네 몬타나(Leone Montana). 직업은 브로커 토니에게 들어오는 의뢰를 수행하는 살인청부업자로, 자신을 '청소부'(Cleaner)로 지칭한다.
 

 
암살 분야에서는 초일류급의 실력을 지닌 전문가로, 무장한 폭력배들이 우글대는 호텔에 단신으로 침입해 순식간에 타겟을 무장해제시킬 만큼 뛰어난 전투 실력을 자랑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의 기질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과는 상반되게 여자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자기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우유를 좋아하고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영화에 몰입하는가 하면 애지중지하는 화분이 있어서 창가에 두고 늘 보살핀다.
 

 
이탈리아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을 때부터 청부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영어를 모르는 문맹이기도 하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늘 깊게 잠들지 못하고 항상 경계 태세를 갖추기 위해 의자 위에서 쪽잠을 자는 등 극도로 불안정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지만,

 


 마틸다와의 만난 이후로 갖가지 게임도 하고 처음으로 침대에서 숙면을 취하는 등 일상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마틸다 란도 (나탈리 포트만)

 
Is life always this hard, or is it just when you're a kid?
사는 게 항상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래요?
 

 

레옹의 이웃집에 사는 꼬마 소녀. 단발머리과 초커가 특징인데 또래에 비해 탁월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다.
 

 
아버지는 재혼을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딸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새엄마도 자녀 양육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며, 의붓언니 역시 마틸다를 두들겨 패기 바쁘다.
 

 
이런 극도로 불우한 가정 환경 탓에 어린 나이에도 세상의 풍파를 다 겪은 듯한 애어른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학교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능숙하게 엄마 행세를 하는가 하면, 담배도 피우면서 장도 잘 보고 집안일도 능숙하게 한다. 입도 상당히 거칠다.
 

 
하지만 실상은 어린 소녀답게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고 사소한 것에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며, 레옹에게 평소 자신이 킬러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레옹과 함께한 현장에서 실제로 총격전이 닥치자 극도로 겁먹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마틸다에게도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준 존재가 있는데 다름아닌 남동생. 그의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불을 지피게 된 원인이 되고 만다.

 

노먼 스탠스 필드 (게리 올드만)

 

We said Noon... I've got one minute past.
정오라고 말했는데... 1분이나 늦었네.

 

 
초반부에는 전형적인 마약 밀거래 조직의 보스처럼 보이지만, 사실 DEA 소속 간부. 한마디로 부패경찰이다. 
 

 
거사를 치르기 전에 정체불명의 알약을 삼키고 천장을 바라보며 몸을 비틀어대는 기괴한 루틴이 있는데, 알약을 먹은 후의 행동으로 추측하건데 분노를 제어하는 기능을 짧은 시간 동안 아예 없애버리는 항정신성제 마약인 듯.
 


일전에 레옹의 브로커 토니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레옹이 마약 밀거래 현장에 나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스탠스필드의 오른팔인 말키를 죽이면서악연이 시작되고,
 

 
평소 가만히 있어도 분노조절이 안 되는 마당에 자신의 부하들이 몰살당하자 이성의 끈을 놓게 된다.
 
 

토니 (대니 에일로)

 

You know, banks always get knocked off. But no one knocks off old Tony.
은행은 파산하지만 난 절대 안 망해.
 

 
레옹의 브로커이자 물주. 겉으로는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인으로 보이지만 뒷세계에서 레옹을 청부업자로 부리고 있다.
 

 
동업자인 레옹을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끔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레옹의 눈탱이를 치고 있는 듯한 암시가 있다.
 

 
영화 후반부 동료를 몰상당해 이성을 잃은 스탠스필드의 협박에 결국 레옹의 위치를 누설해 레옹을 위험해 빠뜨렸지만 그래도 영화 막판엔 레옹의 죽음에 슬퍼하고, 레옹의 유언을 들어주는 모습이 나온다.
 

 
덕분에 마틸다는 최소한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만 마틸다에게 주기로 약속한 금액이 고작 한 달에 백 달러 정도라서 정말로 레옹의 모든 재산이 마틸다에게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마틸다의 나이가 여전히 어린 만큼 토니의 말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항상 악역인가 선역인가 논쟁거리가 되는 인물이다.
 
 
 

사운드 트랙

 
https://www.youtube.com/watch?v=XMRqRvcb6hM

 

영화의 엔딩곡이 상당히 유명하다.
 

 
레옹의 씁쓸한 죽음을 뒤로한 마틸다가 레옹의 분신이나 마찬가지던 화분을 마당에 묻어주는 모습과 함께 지미집이 올라가며 90년대 화창한 뉴욕의 시가지를 비춰주고 영화의 막을 내리는데,이때 스팅의 Shape Of My Heart가 흘러나온다.
 

 
여기서 특유의 통기타 리프와 스팅의 중후하고도 운치 있는 목소리가 마틸다를 구해냈지만 끝내 살아남지 못한 레옹의 최후와 미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영화의 여운을 극에 달하게 만든다.
 

 
때문에 항상 훌륭한 영화 음악, 위대한 엔딩곡 등을 논할 때 둘째 가라면 서러울 수준으로 꼽히곤 한다. 말그대로 전설적인 엔딩곡으로 남게 되었다
 

 
 
 
 

기타

 

 
작중 마틸다의 패션을 두고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 소리가 어딜가나 항상 나온다. 
 

 
의상은 프랑스의 의상 디자이너인 마갈리 기다쉬가 담당했으며 뤽 베송이 마음에 들어할 때까지 갈아입혔다고 한다. 
 

 
포트만 본인도 레옹 10주년 특집 인터뷰에 나와 밝히길 마갈리의 센스가 정말 탁월했던거 같다고 회상했다.
 


 
 

리뷰 ~

 
숙녀 같은 아이, 아이 같은 킬러, 킬러 같은 경찰의 3중주
네이버 유저 아그라마가 남긴 한줄 평


레옹이란 영화는 주연을 맡은 3인방 모두가 이름만 봐도 당장에 떠올려지는 상징적인 (iconic) 이미지가 있을만큼 캐릭터 디자인이 잘 됐다. 
 
당장에 '레옹' 하면 떠올려 지는 이미지만 해도 둥근 선글라스, 비니, 화분, 우유, 롱코트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마틸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칼단발 헤어스타일과 야상, 초커는 2-30년이 지난 현대에서 까지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쓰일 정도니 이 30년전 영화의 캐릭터들이 얼마나 잘 디자인 된 것인지 체감할 수 있다. 
 
화분은 엔딩에서도 알 수 있듯 사실상 레옹의 분신 대지에 뿌리를 박지 못하고 부평초처럼 살아가는 그의 운명을 상징한다.
 
엔딩 장면에서 마틸다가 그의 화분을 땅에 심으면서 '여기가 좋겠어요, 아저씨'라며 혼잣말을 할 때 코끝이 찡해졌다.
비록 레옹은 죽었지만 그의 마음은 마틸다 안에 영원히 남아 그녀를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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