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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정보, 예고편, 평가, 원작과의 차이점, 여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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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정보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
제작: 데이비드 헤이먼
각본: 마이클 골든버그
개봉일: 2007년 7월 11일
촬영기간: 2006년 2월 7일 ~ 2006년 11월
상영 시간: 138분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
총 관객수: 369만명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vz2_xS4TN6w

 
 

 

평가

 
워낙에 원작파괴가 심해서 영화의 대부분이 소설과 다르다. 원작의 그 방대한 분량을 138분짜리 영화로 만들려다 보니 원작의 재미가 거의 삭제처리 된 것이나 다름 없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동안 해리 포터 영화판 시나리오 각색을 담당했던 스티브 클로브스가 참여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본작이 총 8편 중에서 유일하게 스티븐 클로브스가 각본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신 마이클 골든버그가 각본을 맡았다.

 

 
소설은 전 시리즈 중 최대 분량인데 영화는 전 시리즈 중 가장 짧은 러닝타임이라는 엄청난 모순의 영화다. 소설을 안 본 관객들조차 뭔가 엄청 생략된 것 같다고 느낄 정도. 이로 인해 팬들은 죽음의 성물처럼 2편으로 만들었어야 정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짧게 제작된 것은 흥행성적을 의식한 워너브라더스 수뇌부가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에게 내린 지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에 개봉한 그라인드하우스가 흥행에 실패한 원인으로 191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이 지적되었고, 그 여파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손을 댄 5편 이후부터는 지나친 원작파괴에다 재미 없어졌다는 여론이 많아진 듯하다. 원작의 핵심인 사춘기와 트라우마를 겪는 해리의 감정, 첫사랑 초 챙과의 관계, 시리우스와의 유대감 등은 영화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시리우스 또한 불사조기사단 본부에 갇혀서 우울해하거나 무모한 일을 벌이는 등의 내용은 전부 삭제되고, 그냥 든든한 어른으로만 그려진다.

 

 
또한 론과 헤르미온느가 5권에서 그리핀도르의 반장으로 임명되는데 거기에 관련한 해리의 복잡미묘한 심리와 론과 헤르미온느가 하는 반장역할을 기대한 팬이 많은데 아예 그 설정도 빼버렸다.
 

 
왜냐하면 우선 초반부터 그리몰드 광장으로 가기 위해 기사단원들이 왔을 때 투명화 마법도 안 걸고 대놓고 머글들이 보란듯이 강물 위를 날아갔다. 심지어 여객선과 두번 넘게 마추치기도 했다! 국제 마법사 비밀법령의 제정 이후 마법사들은 절대 머글들에게 들킬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비밀의 방에서 아서 위즐리가 불법 개조한 포드 앵글리아 때문에 직장에서 문책 받고 벌금을 내야 했던 걸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없는 설정 파괴다. 또한 해리가 살던 머글 세계의 집에 벽걸이형 디지털 텔레비전으로 보이는 TV가 달려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원작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다면 존재해선 안될 물건이 등장한 셈이다. 거기에 혼혈왕자에나 나올 레비코푸스 주문이 벌써 나오고 죽먹자들과 불사조 기사단이 연기가 돼서 날아다니고, 거기다가 6학년이 되어야 배우고 그마저도 어려워서 쩔쩔매는 무언 주문(말로 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마법을 쓰는 것)을 5학년 짜리가 쓰고 있다.
 

 
다만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마법 결투장면은 상당히 볼만하다. 거대한 마법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두 사람의 위엄이 단순히 광선만 쏘아대는 이후의 영화보다 잘 표현되었다. 물론 이마저도 덤블도어의 근소우위였던 원작을 뒤집어 살짝 볼드모트의 우위로 바꿔서 불평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편.

 

 
악역의 포스를 위한 조치로 추정되지만 이렇게 되면 볼드모트가 자기가 더 센데 덤블도어를 두려워하는 것, 그리고 덤블도어 생전엔 마법부와 호그와트에 손을 못 대다가 덤블도어 사후에 바로 점령하는 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또한 원작에서는 덤블도어는 퍽스를 소환해 살인저주를 대신 막게 한 반면, 영화에서는 1:1로 싸워서, 원작에서의 수적 우위도 없어졌다.

 

 
그리고 덤블도어와의 싸움 직후 볼드모트가 해리의 정신을 지배했다가 해리가 극복해내는 장면도 상당한 명장면. 정신을 지배당한 해리가 쓰러진 채 슬픈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괴로워하다가 친구들을 바라보며 다시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리고서 볼드모트를 몰아내는 장면은 구슬픈 BGM과 더불어 원작을 초월했다는 평이 많다.
 

 
소설에서는 볼드모트가 아주 잠깐 지배했다가 튕겨나와서는 곧장 벨라트릭스를 데리고 튄다. 그러나 중간에 삽입된 볼드모트의 연기와 뒷배경 연출의 퀄리티가 낮아 몰입을 깬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호평하는 쪽과 비판하는 쪽 양측 다 본작의 최종보스에 해당되는 덜로리스 엄브리지 캐릭터에 관해서는 해당 배우인 이멜다 스턴톤의 열연과 더불어 원작을 초월했다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했다. 
 

 
요약하자면 분량의 제약이라는 어쩔 수 없는 한계 때문에 원작에서 잘려나간 장면이 많은 것이지 소설 원작 자체는 제대로 해석하고 이를 영상물로 충분히 잘 구현했다고 볼 수 있다. 아예 원작 해석을 잘못 했다는 평이 내려진 6편에 비하면 충분히 잘 만든 작품.
 

 
해리포터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하이틴 영화스럽다. 불사조 기사단부터는 머리 스타일, 옷들이 단정한 정장 위주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 데다가, 4편까지는 동화, 판타지에 가깝고 6편부터는 너무 어둡기 때문에 딱 사춘기 고등학교의 느낌을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흥행

 
미국 내에서는 $292,044,738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8편의 해리 포터 영화들 중에서는 약 5위의 중위권의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3, 슈렉 3,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등의 강력한 경쟁작들에게 흥행 수익이 밀리면서 2007년 미국 국내 흥행 5위의, 해리 포터 작품들 중에서는 그 해 미국내 흥행 순위가 가장 낮은 작품이 되었다.
 

 

그러나 해외 흥행은 $940,018,451으로 전통적인 흥행 국가인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의 선전으로 2007년 세계 흥행 순위는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를 뒤이어 2위를 기록했다.

 
 
 

원작과의 차이점

 

기사단 본부에 있던 시리우스의 어머니 초상화는 불쾌한 외모를 하고 소름끼치게 비명을 지르고 폭언을 하는 설정이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천막으로 가려진 채 조용히 중얼거리기만 하기 때문에 존재조차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리고 본부에 쌓여 있던 온갖 유물과 기괴한 물건들을 청소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원작에서 기사단 본부에 도착한 해리가 본인이 더즐리 집에 박혀있는 동안 자기들끼리만 활동하고 해리에게 기사단 활동을 숨긴 론, 헤르미온느에게 화가 나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분통을 터뜨리는 장면이 영화에서는 해리 포터가 울컥하려는 순간 쌍둥이 형제가 순간이동으로 나타나 해리를 달래고 화제를 전환하면서 뚝 끊어지는 것으로 바뀐다.
 

 
또 몰리 위즐리와 시리우스가 해리에 관한 처사를 두고 살벌하게 다투는 대목도 그냥 평이한 대화로 변경되는 등, 영화 내내 원작 전반에 흐르던 심리 묘사의 강도를 크게 낮췄다.
 

 

해리와 초 챙의 완전히 망해버렸던 데이트 장면이 안나온다.
초챙과의 데이트와 바로 이어지는 리타 스키터와의 인터뷰 역시 나오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리타 스키터가 미등록 애니마구스라는 것을 알아챈 헤르미온느가 이 점으로 리타를 협박해 해리와의 진솔한 인터뷰를 이러쿵 저러쿵에 싣게 만들지만, 영화판 4편에서 리타의 애니마구스 설정이 잘려나갔기 때문인지 결국 등장하지 못했다

 

 

원작에서는 DA 활동이 발각된 뒤 교장실에서 덤블도어가 자기는 아즈카반에 갈 생각이 없다고 말한 뒤 분위기가 격해지자 덤블도어가 엄브릿지, 퍼지, 킹슬리, 돌리시를 순식간에 기절시키고 해리에게 당부의 말을 남긴 뒤에 비로소 불사조와 함께 사라진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기절시키지 않고 그냥 사라지면서 정말 '도망가는' 것처럼 연출해버렸다

 

 
시리우스 블랙이 죽는 장면도 원작에서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와 싸우다가 그녀가 날린 기절 마법을 맞고 아치문으로 넘어갔지만 영화에서는 벨라트릭스가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로 뒷치기를 해서 이걸 맞고 아치문으로 넘어간다.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의 시설 자체가 영화에서 안 나오기 때문에, 아서 위즐리의 병문안을 간 것은 물론 네빌의 부모님을 만나는 장면 또한 안 나온다. 그에 따라서 길더로이 록하트도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아서 위즐리가 내기니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을 본 뒤 교장실에서 위즐리 형제들과 함께 그리몰드 가 12번지로 이동하지만 영화에서는 즉시 오클러먼시 수업을 시작한다.
 

 
원작에서는 오클러먼시와 레질리먼시에 대해 설명이 많이 나오지만 영화에선 스네이프가 짤막하게 얘기하고 넘어간다.

 

 

원작에서 해리는 미스터리 부서에서 예언의 내용을 모른 채 구슬을 깨뜨리고 교장실에서 펜시브를 통해 트릴로니가 말하는 것을 직접 보지만, 영화에서는 구슬을 집어들자 예언의 내용이 흘러나와 알게 된다.
 

 
이 예언 내용이 상당히 부실한데, 예언에 해당하는 아이가 해리와 네빌 둘이라는 것과, 6편 스포일러가 예언의 일부를 엿듣고 볼드모트에게 보고한 내용이 삭제되었다.

 

 

원작에서는 시리우스가 죽은 이후 해리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교장실에서 깽판을 치고 덤블도어가 이를 다 받아주지만, 영화에서는 이게 굉장히 차분한 장면으로 변경되었다.

 

 
 
 

여담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엠마 왓슨의 친남동생 알렉스 왓슨이 카메오 출연했다고 한다. 열불난 론이 폭식하는 모습을 보고 헤르미온느가 뭐라고 하는 장면에서 론 옆에서 밥을 먹고 있는 학생이 바로 알렉스라고. 
 

 

또한 축구 선수 시오 월컷의 가족들도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한다. 시오의 고모부가 데이비드 예이츠기 때문에. 정작 시오 본인은 출연했다가 구단 문제로 잘렸다고 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가장 좋아하는 해리 포터 영화라고 한다. 게리 올드만이랑 많은 배우들이랑 활동해서 정말 좋았다고.
 
 

 

후기

 
해리가 볼드모트를 가격하기 전에 치는
"나약한 건 너야. 넌 사랑이나 우정이 뭔지 영영 모를 거니까. 난 네가 가엾어"라는 명대사가 백미. 
 

 

 

 

 

https://akzmwpdl.tistory.com/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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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정보 장르: 판타지, 모험, 미스터리, 멜로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 각본: 스티브 클로브스 원작: J. K. 롤링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제작:데이비드 헤이먼, 데이비드 배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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