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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첫사랑의 설렘과 성장 이야기, 영화 《플립(Flippe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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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 플립 (Flipped, 2010) 

  • 감독: 롭 라이너 (Rob Reiner)
  • 원작: 웬들린 밴 드라닌(Wendelin Van Draanen)의 동명 소설 『Flipped』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러닝타임: 90분

 

📅 개봉일

  • 미국 개봉일: 2010년 8월 6일
  • 대한민국 개봉일: 2017년 7월 12일 / 재개봉 2021년 4월 21일
  • 미국 개봉 후 7년 뒤, 국내 팬들의 요청과 입소문을 통해 정식 극장 개봉

 

🎭 출연진

  • 줄리 베이커 역 – 매들린 캐럴 (Madeline Carroll)
  • 브라이스 로스키 역 – 캘런 맥오리피 (Callan McAuliffe)
  • 레베카 드모네이, 안소니 에드워즈, 존 마호니 등

 

📝 줄거리 (간단 요약)

줄리 베이커는 2학년 때부터 이웃집 소년 브라이스를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줄리를 피하기 바빴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화하고,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달라진다. 두 사람의 시점이 교차하며 첫사랑의 설렘과 성장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 감상 포인트

  • 1960년대 배경의 아날로그 감성
  • 주인공의 교차 시점 내레이션이 주는 입체적 감정 묘사
  • 가족, 자존감, 관점의 차이 등 성장 드라마적 요소
  • 시간이 지나며 서로의 진짜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

 

📖 줄거리 

줄리 베이커는 2학년 때 이사 온 소년 브라이스 로스키를 처음 본 순간, "눈이 반짝였어요." 그날 이후 줄리는 그를 따라다니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반면 브라이스는 줄리를 부담스러워하며 피하려 하고, 부모님조차 줄리를 ‘별난 아이’라고 평가하죠.

 

 

줄리는 집 앞에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정성껏 돌보고, 닭을 기르며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 삶을 즐깁니다. 그런 자신만의 세상을 사랑하는 당찬 아이였죠. 하지만 브라이스는 줄리의 이런 모습과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거리를 두려 합니다.

 

 

그러던 중, 브라이스는 줄리가 준 계란을 몰래 버렸다는 사실이 들통나고, 줄리는 크게 실망하며 그와의 관계를 단절하려 합니다. 줄리는 자신이 그동안 무시당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브라이스에 대한 감정도 서서히 식어갑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브라이스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줄리의 솔직함과 용기, 그리고 플라타너스 나무를 지키기 위한 고집스러움 속에서 진짜로 가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게 되죠.

 

 

특히 브라이스의 할아버지인 코디 로스키는 줄리의 따뜻한 성품을 일찍이 알아보고 손자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결국 브라이스는 진심으로 줄리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줄리는 이미 한 걸음 물러난 상태입니다. 그의 사과도, 갑작스러운 입맞춤 시도도 처음엔 거절당하죠.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브라이스는 줄리의 집 앞마당에 플라타너스 묘목을 심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그 진심은 줄리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묘목 앞에서 마주 선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되는 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영화는 따뜻하게 끝을 맺습니다.

 

 

🔍 결말 해석 

  1. 새로운 시작과 희망
    플라타너스 나무 묘목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과 함께, 성장과 변화, 희망을 의미합니다.
    서로 다르고 어긋났던 시선이 이제는 이해와 존중으로 바뀌며, 두 사람 모두 한 단계 성숙해졌다는 메시지입니다.
  2. 성장 드라마로서의 완성
    영화는 사랑의 감정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성장’에 초점을 맞춥니다.
    브라이스는 겉모습이나 편견을 넘어서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줄리는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타인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습니다.
  3. 관점의 중요성
    두 사람의 시점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같은 사건도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결말은 서로의 관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관계의 근간임을 강조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 때, 사랑은 다시 피어난다.”

 

 

정말 첫사랑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추억이 있었다면…’ 상상하며, 엄마 미소를 지으며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숨겨둔 초콜릿을 꺼내 먹듯, 생각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그런 첫사랑 로맨스입니다.

특히 남주가 너무 잘생겨서 ㅋㅋ 그 점도 큰 즐거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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